퇴사하자마자 쉬는 날 단 하루도 없이 바로 시작한 코딩 공부
힘들긴 해도 열정때문인지 4개월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부를 이어왔는데
흥미를 잃었다.
큰일이다.
하루에도 열 몇 시간씩 공부할 때 현직자들은 흥미 잃지 않게 조절해서 하라고 했지만
그럴 여력이 없었다.
하루에 9시간동안 공부를 하며 미친듯이 진도를 빼는데,
수업 끝나고 한 시간이라도 덜 공부했다가는 다음날 진도를 놓칠까봐
배운 내용을 까먹을까봐 급급해 조금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.
근데 조금의 쉬는 여유도 허락하지 않았던 탓일까
내 생일과 연휴와 여름휴가 기간이 한 번에 있는 8월이 되고
완전히 놓아버렸다.
노는 데 미친 사람마냥 너무 공부하기가 싫고
그렇게 애지중지하고 코딩을 하지 않던 시절에도 달고 살던 맥북을
켜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고
집중도 안되고 늘 해오던 것 마저 실증나고 맘대로 되지도 않고
그나마 마음을 다잡고 하려해도 여기저기서 나는 오류로
다시 놓고싶어진다.
팀프로젝트 기간이 다가왔다.
이젠 정말 다시 시작할 때이다.
생일도 휴가도 연휴도 다 지나가니, 다시 맘 잡고
안되도 되게 해야한다.
적어도 피해는 주면 안되니까.
쉴 만큼 쉬었다 생각한다.
이런 개인적인 회고를 공개된 곳에 올리는 건
앞으로의 공부 기록을 내 개인 노션이 아닌 공개된 곳에 올리며
내가 어떻게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하는 지,
얼마나 내 시간과 체력을 투자하는 지,
안되는 건 되게 하라는 내 인생 모토를 이번에도 실현하는 지
나 스스로에게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.
실패할 경우 쪽팔리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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